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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아나 줄거리 알아보기 !

by 아이릉 2024. 11. 19.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Moana)는 폴리네시아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 모아나의 성장과 모험을 그립니다. 주인공 모아나는 섬의 족장 딸로, 부족을 이끌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녀는 평화로운 섬에서 자라지만, 점점 식량이 부족해지고 자연이 황폐화되자 조상들의 전설을 떠올립니다. 오래전, 반인반신 마우이가 창조의 여신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며 재앙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모아나는 부족을 구하기 위해 테 피티의 심장을 되찾아야 한다는 할머니의 조언을 따라 바다로 떠납니다. 그녀는 항해 중 마우이를 만나고, 그를 설득해 함께 여정을 떠납니다. 처음에는 서로 갈등을 겪지만, 점차 협력하며 도전에 맞섭니다. 그 과정에서 거대한 게 타마토아와의 전투, 바다괴물 카카모라의 추격 등 여러 시련을 겪습니다.

 

모아나가 10대 중반 소녀가 된 어느날 모투누이 섬에 위기가 닥쳐온다. 섬의 모든 것들이 점점 재처럼 변해 코코넛이 병들고 그물에 물고기가 하나도 잡히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모아나는 아버지께 섬 근처에는 더 이상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으니 이제부턴 산호초 밖에서 물고기를 잡을 것을 건의했다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며 매우 혼난다. 이 때 어머니에게 아버지가 너에게 바다로 나가는 것을 그토록 반대하는 이유가 과거 암초 뒤 먼 바다로 친구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갔다가[3] 파도에 휩쓸려 친구를 잃게 되어서라고 설명받는다. 실망한 모아나는 메인 주제가인 how far i'll 를 부르며 섬에 갇혀 지내야만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다가, 끝내 답답한 마음과 호기심을 견디지 못해 땟목을 타고 해안 밖으로 나가지만 얼마 못 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져 위기에 처한다. 겨우 뭍으로 헤엄쳐 온 모아나가 '아빠 말씀이 맞았어' 라고 생각하며 꿈을 접으려 할 때 탈라가 다가와 넌 젊을 때의 자신처럼 바다로부터 선택받았으며 이 모든 징조는 테 피티가 심장을 잃었기 때문이고 마우이를 찾아 심장을 되돌려 놓으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또 할머니는 사실 그동안 네가 우리 조상들에 대해 듣지 못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며 어느 지하 동굴 속 바위들을 들춰내고 저 안으로 들어가 보라고 한다. 모아나는 그곳에서 여태까지 감춰져 왔던 수많은 대양 항해용 배를 발견하고 그곳의 벽화들을 통해 자신들의 선조들이 과거에 대양을 항해하는 강인한 민족이었지만 테 피티가 심장을 뺏겨 바다가 위험해진 후 모든 항해를 멈췄다는 진실을 알게 된다.(we kno the way) 모아나는 급히 달려가 투이에게 우리 섬의 재앙을 해결할 방법은 할머니 말씀대로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는 것이라고 호소하지만, 투이는 진작에 모든 배를 불태웠어야 한다고 말하며 크게 화낸다. 다시 한번 실망해 돌아가던 모아나가 떨어진 할머니의 지팡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한 부족원을 통해 투이에게 탈라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알려 함께 급히 뛰어간다. 이후 투이와 부족원들이 쓰러진 탈라 앞에 모여 방법을 찾기 위해 의논하는 사이, 탈라가 모아나에게 마우이를 찾아 테 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놓으러 가라고 말하자 모아나는 할머니를 두고는 못 간다고 울먹인다. 그러나 탈라가 "네가 어디를 가든지 늘 곁에 있을 거다."라고 말하자, 모아나는 할머니에게 테 피티의 심장이 담긴 팬던트를 받아 목에 걸고 뛰어나가 동굴 속에있던 제일 작은 배를 타고 마침내 그토록 평생을 꿈꿔왔던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모아나는 자신의 부족이 원래 위대한 항해사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용기를 얻습니다. 결국, 마우이와 힘을 합쳐 테 피티를 찾아가 심장을 돌려줍니다. 그런데 테 피티가 사실 화산 괴물 테카로 변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모아나는 테카의 본래 모습이 테 피티라는 것을 깨닫고, 평화롭게 심장을 돌려줌으로써 자연을 회복시키고 재앙을 끝냅니다.

모아나는 마우이와 작별하고 섬으로 돌아와, 부족과 함께 바다를 탐험하는 항해사의 전통을 되살리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영화는 모험, 용기, 자기 발견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감동적인 음악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대다수의 국가에서 같은 해에 개봉한 《주토피아》와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주토피아》가 디즈니에서 이전에 본 적 없던 흥미로운 수사물이자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감각으로 만든 각종 차별과 편견에 대한 진보적인 우화라면, 이쪽은 현대적으로 수정·보완된 전통적인 영웅 신화를 그리고 있다. 그만큼 전반적인 줄거리 자체는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 특별한 주인공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 고군분투한다는 전형적인 영웅담에 충실하다. 《주토피아》가 이야기와 캐릭터에 여러 가지 변주를 가하고 반전을 노렸던 것과는 정반대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 익숙한 줄거리라서 편히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과 지루했다는 반응으로 갈리고 있다. 하지만 전형적인 이야기를 다뤘다고 해서 나쁘게만 볼 수 없는 게 애초에 본작은 디즈니의 전통을 발전시켜서 이어가는 게 목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