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라따뚜이》는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요리에 대한 꿈을 가진 쥐 레미와 요리사 지망생 링귀니의 독특한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레미는 뛰어난 후각과 미각을 가진 쥐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과 동료 쥐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인간들의 레스토랑 주방에 들어가게 된 레미는, 한때 유명했으나 지금은 쇠락한 레스토랑을 발견합니다. 그곳은 레미가 존경하는 요리사 구스토의 레스토랑으로, 현재는 구스토의 사망 후 그의 조수였던 스키너가 운영 중입니다.
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소유자 ‘레미’.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 단 한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운명처럼 파리의 별 다섯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진다. 그러나 생쥐의 신분으로 주방이란 그저 그림의 떡.
보글거리는 수프, 뚝닥뚝닥 도마소리, 향긋한 허브 내음에 식욕이 아닌 ‘요리욕’이 북받친
레미의 작은 심장은 콩닥콩닥 뛰고 마는데!
쥐면 쥐답게 쓰레기나 먹고 살라는 가족들의 핀잔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주방으로 들어가는 레미. 깜깜한 어둠 속에서 요리에 열중하다 재능 없는 견습생 ‘링귀니’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하지만 해고위기에 처해있던 링귀니는 레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의기투합을 제안하는데. 과연 궁지에 몰린 둘은 환상적인 요리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레미와 링귀니의 좌충우돌 공생공사 프로젝트가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이제 곧 펼쳐진다!
레미는 주방에서 서툰 행동으로 사고를 친 청소부 링귀니와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힘을 합치기로 합니다. 레미는 요리에 대한 재능을 발휘해 링귀니를 돕고, 링귀니는 레미가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머리 속에서 몰래 레미를 조종합니다. 두 사람의 협업으로 레스토랑은 다시 인기를 얻게 되며, 링귀니는 점차 유명한 요리사로 주목받습니다.
그러나 스키너는 링귀니와 레미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하고, 레스토랑에 위기가 닥칩니다. 한편, 링귀니는 구스토가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레스토랑의 주인이 됩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 평론가 안톤 이고가 레스토랑을 방문합니다. 레미는 이고를 위해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프랑스 전통 요리 라따뚜이를 만들어냅니다. 이고는 그 요리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동을 받고 레스토랑에 호평을 남깁니다.
하지만 레스토랑은 보건당국의 단속으로 폐쇄되고, 이후 레미와 링귀니는 함께 새로운 작은 비스트로를 열어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꿈을 이어갑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신념이 영화 전반에 걸쳐 강렬한 메시지로 남습니다.